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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중인 목조건물 뉴질랜드에는 목조건물이 많다. 목재 값이 싸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게다. 목조건물에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유지비용일 것이다. 몇 년에 한 번 정도는 외벽을 새로 칠해주어야 하고, 특히 목재에 물이 스미지 않게 각별히 신경을 써야 오래 간다. 우리나라에서는 욕실이 바닥에 물을 붓게끔 되어 있는 구조지만, 목조건물에서는 상당한 위험부담이 뒤따른다. 그래서인지 뉴질랜드에서는 욕실이 바닥에 물을 부을 수 없는 구조를 이루고 있고, 나아가 쓰고 나면 물기가 남지 않도록 반드시 닦아낸다. 이럴 때 주로 쓰이는 건 걸레가 아니라 수건이다.
이 집은 원래 있던 집을 간단히 떠내가고 그 자리에 새로 짓는 중인데, 완성되기까지는 3개월 정도가 걸렸다. 목조건물인 데다가 집 구조를 보면 그리 오래 걸릴 것 같지도 않지만, 그 정도 기간이 지나서야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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