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헬리어스 베이St.Helier's Bay에 모여든 새들.

이 곳은 오클랜드 시내에서 해변을 따라 자동차로 10여 분 정도 거리에 있다. 유명한 미션 베이Mission Bay에서 바닷가를 따라 모퉁이를 두 번 돌면 된다. 기숙사에서는 주로 걸어서 이 곳에 가곤 했다. 가는 도중에 소방서도 지나고, 뉴질랜드에서는 보기 드물게 감이 주렁주렁 달리는 감나무가 있는 집도 지나고, 고사리 울창한 딩글 델Dingle Dell이라는 공원도 지나는 등 구경거리가 많다.

그렇게 이것 저것 기웃거리다 보면 가는 데에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날씨가 화창한 날이면 바닷가 모래밭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과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